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문단 편집) === 챕터 9. 개혁의 바람 === 이전의 반쯤 고백에 가까운 발언 이후, 노라는 노이반슈타인 가에 살다시피 하는데, 슈리는 끙끙대는 자신과는 다르게 태평하기 짝이 없는 노라의 태도에 기 막혀 한다. 노라는 엘리아스의 축객령을 어차피 자신은 내놓은 자식이고, 슈리의 기사로서 명예 재판에서 슈리를 구한 공적도 있다는 명분으로 무시한다. 그리고 슈리가 열받은 엘리아스와, 나머지 아이들을 엘리자베트 황후 생일파티에 갈 채비하라는 명목으로 각자의 방에 보내놓고 넌 집에 안 가봐도 되냐고 직접 묻자 노라는 본인 채비야 이미 다 하고 왔고, 슈리의 기사로서 아름답게 치장한 슈리에게 수작 걸려는 짐승들을 퇴치할 의무가 있다며 있겠다고 하지만 슈리가 놀래서 얼자 영 불편해하는 것 같으니, 어쨌든 지금은 자신을 바라봐주는 것에 만족하며 그냥 순순히 감내하겠다고 슈리 뺨에 입 맞추고 나간다. 슈리는 생일 축하연회에서 황자들 문제로 신경이 곤두선 황후와 악담 아닌 악담을 나누다가 황후가 부친상[* 일단 공식적으로는 고주망태가 된 이그회퍼 자작이 발을 헛딛고 문에 달린 철제 장식에 머리를 박은 '사고'로 알려졌다.]으로 조의를 표한 것에 뉘른베르 공작부인이 동참한 걸 계기로 세 여인의 남편의 첫사랑인 루도비카 전 황후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둘의 평가가 확실히 다르다. 뉘른베르 공작부인은 테오발트의 예상과는 다르게 루도비카는 다정하고 쾌활한 사람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엘리자베트 황후는 다 뽑아먹을 게 있어서 그랬을거라며 한낱 남작가 [[영애]]가 백작가 영애에게 들러붙어 거들먹거리는 게 말이 되냐고, 볼 것도 없는 얼굴인데 빠진 자신의 동생 눈도 삐었다고[* 슈리가 자신도 한낱 자작가 출신인 것과 루도비카의 얼굴이 자신과 똑닮은 얼굴인 걸 지적하자 슈리도 좀 시건방지지만 시건방진 것과 거들먹거리는 건 크게 다르며, 좀 닮았지만 슈리가 백배 천배는 더 낫다고 화낸다.] 악담을 늘어놓는데 매번 그랬는지 뉘른베르 공작부인은 달관한 태도다.[* 나중에 루도비카 본인이 등장한 외전을 보면 뉘른베르 공작부인의 평가가 맞다. 다만, 루도비카 본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엘리자베트는 루도비카 때문에 피해를 본 바가 있고, 가치관도 상극이라서 그녀를 진심으로 싫어했다.] 난감해 하던 슈리는 마침 노라가 나타나서 춤을 신청하자 자길 버리고 간다고 삐진 황후의 눈총을 뒤로 하고 빠져나가 춤추는데, 노라를 점점 이성으로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며, 노라, 제레미와 춤추고 나서 제레미와 단둘일 때, 만약 자신이 누군가와 만나게 된다면, 재혼 상대로 반드시 아니다 싶은 상대가 있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다 황제로부터 레이첼과 함께 사파비국에 사절로 가달라는 청을 받는데, 회귀 전 삶에서 사파비국이 교권에 대한 근본적 회의주의 운동과 이단 종교들의 수용, 종국에는 교황청과의 단절을 선포한 게 제국과 사파비국의 냉전 계기임을 아는 슈리는 알리 왕자가 교황청의 실태와, 제국 최강의 대귀족 가문 둘이 동맹까지 맺고 맞서싸우기 시작함을 직접 목격했기에 교황청과 더 일찍 단절하려 했기 때문에 황제가 그런 청을 한다고 추측하며, 테오발트와 제레미가 따라가겠다는 걸 막고 그 청을 받아들인다. 노라도 뉘른베르 공작에게 요청해서 함께 사파비로 가게 되는데, 회귀 전에 죽었던 때와 같은 산길을, 그때와 비슷한 수의 호위기사들과 함께, 그때 찼던 브로치를 차고 가는 거라 [[플래시백]]에 빠지는데, 노라가 슈리를 부축하며 동승해서 도적단 따위는 쉽게 물리쳐주겠다는 모습을 보여줘서 진정한다. 그리고 의외로 뱃멀미로 고생하지 않고 무사히 항해하는데, 뉘른베르 공작이 갑자기 다정한 아버지 노릇하려 노력 중인데, 막상 노라는 전부터 쌓아온 골이 상당한지라 무슨 꿍꿍이인지 감이 안 잡힌다고 스트레스 받는다는 걸 알게 된다. 사절로서 알현하게 된 현왕 바에지트 파샤는 황제가 사파비국의 이단화를 막기 위해 슈리를 보낸 걸 알고 경계하지만, 황제의 뜻과는 정반대로 슈리는 교단과 정면대결하는 노이반슈타인 가주로서 제국에서도 교내 분열을 일으키기 위해 사파비국을 방문한 것이었다. 거기다 사파비국이 이단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단순한 종교적 가치관이나 신념 문제가 아니라 종교적 명분을 바탕으로 제국이 행사해오던 간섭으로부터 자유를 얻겠다는 이유도 있다는 걸 확인한다.[* 알리 왕자가 레이첼과 그 가족들을 부당하게 괴롭힌 교단의 횡포를 막겠다는 이유도 있었다.] 그러다 그런 교황청과의 단절에 도움이 될 전문가들은 확보했는지, 그랬다면 자신들이 만날 수는 있는지 물어보려던 노라가, 고위 성직자들끼리 알고 애용하는 맹독 '칸타렐라'를 바른 가시에 찔려서 사경을 헤매게 된다. 독을 제공한 것은 리슐리외 추기경, 그 독을 가시에 발라 암살을 시도한 건 알리 왕자의 숙부로 밝혀지고 칸타렐라의 해독도 무사히 끝날 때쯤, 슈리는 교황청을 무너뜨릴 의지를 더 확고하게 다진다. 그와 동시에 이번 일을 비롯해서 몇 번이고 자신을 도와준 노라가 이렇게 된 건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마침내 깨어난 노라에게 사과하며 자신 곁에 있단 이유만으로 신이 널 괴롭히는데 자신에게 그럴 가치가 있나, 이게 남편의 뜻대로 주제 넘은 욕심 부리지 말라는 계시가 아닐까 등의 말을 하지만, 노라는 슈리의 남편이 딸뻘 [[소녀]]에게 비뚤어진 자존감을 쑤셔넣어 아이로 있을 기회를 빼앗은 사람이라고 욕하며, 그래서 가족 말고 다른 것에 눈 돌리면 무슨 대가를 치를 지가 두려운 게 아니냔 슈리의 속마음을 지적한다. 자신의 모든 행동은 자신이 좋아하고 원해서 한 거라 번복하지 않을 거니 자신에게 가치가 있냐는 질문을 하지 말라며 고백하고 슈리도 자신의 연정을 깨닫고 고백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